〈시승기〉 그 차는 예뻤다. ‘피아트 500X’ 600km 타보니
〈시승기〉 그 차는 예뻤다. ‘피아트 500X’ 600km 타보니
  • 장병록 기자
  • 승인 2016.07.2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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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2,360cc의 2.4L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 얻어 가속 반응 ‘우수’

피아트 라인업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 있다. 그 모델은 바로 이탈리안 감성 디자인으로 무장한 피아트 500X다. 첫 대면부터 남다르다. 국산차, 수입차 중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평가 받는 모델이 다수 있으나 이 차량은 왠지 모르게 더욱 특별함을 느낀다.

피아트 500X는 소형 SUV 차량이다. 국내에는 3개 트림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인 팝스타, 디젤 모델인 크로스 2.0, 크로스 플러스 2.0이 그 대상이다. 본지가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모델 팝스타다.  

팝스타의 차체 크기는 전장 4,250mm 지니고 있으며 이는 디젤 모델인 크로스보다 20mm 짧다. 배기량은 2,360cc에 2.4L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고 이에 따른 최고출력은 6,400rpm에서 188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디자인=피아트 500 헤리티지 그대로 계승
먼저 “그 차는 예뻤다”라는 표현으로 시승소감을 적어본다. 피아트 500X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피아트 스타일 센터에서 디자인한 모델이다. 디자인의 아이콘인 피아트 500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받아 도심의 라이프스타일과 역동적인 삶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그중 새틴 실버로 장식된 사다리꼴의 전면 하단 범퍼는 작지만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 더블 원형 헤드램프, 그리고 전면 중앙에 크롬으로 장식한 피아트 로고가 차량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한마디로 생기가 넘치는 수족관의 활어를 보는 듯하다.

여기에 3차원적인 바디 라인을 보여주는 500X의 견고한 휠 아치, 전·후면 범퍼로 이어지는 라인은 탄탄한 근육질을 연상시키며 양쪽 도어 하단에는 측면 보호대가 적용되어 차체 손상에 대한 염려를 덜어주는 다른 말로 언급하면 안정감이 넘치는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실내는 “동그라미의 미학(美學)이다. 왜냐하면 3개의 동그라미 형태로 구성된 계기판을 비롯하여 운전석 좌우에 배치된 각종 조작 버튼 전체가 동그라미다. 단 하나 핸들은 하단이 반달형으로 핸들을 좌우로 돌릴 때 처음과 끝부분을 손바닥이 스스로 감지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운전석을 포함한 시트 전체가 투톤칼라(주홍색)를 적용해 실내 분위기가 예쁘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그러면서 입체적인 3D 컬러 대시보드는 시각적인 아름답다. 수납공간은 듀얼 글로브 박스를 배치했다.

500X 디자인에 대한 결론은 특별하다. 화려하게 보이지만 지적이다. 앞서 기술한 디자인의 아이콘을 내세우는 타 모델과 비교 시 일단 ‘SUV’라는 외관을 기본 틀에 맞춘 상태에서 피아트만의 ‘DNA’를 적용했다는 예기다. 심한 돌출이나 굴곡이 없는 기본기에 충실한 그래서 전·후면, 양 측면 모두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다만 너무 예쁜 외관·실내를 지니고 있어 수요층이 젊은 여성의 2030세대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쉽다. 그만큼 호불호가 분명하다는 예기다.

9단 자동변속기

▶파워트레인=피아트 브랜드 최초 9단 자동변속기 탑재
이날 시승은 시내 주행 약간을 포함하여 경북 점촌을 왕복하는 600km 구간에서 진행했다.  초반 가속은 신속하고 촘촘하게 이어지는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부드럽고 즉각적이다, 다만 가속페달은 조금 무겁다. 하지만 이 부분은 운전자 성향에 따른 상대성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 듯하다.  

시내를 빠져나와 속도가 100km/h를 넘어 150km/h에 이르도록 고속으로 차를 몰아본다. 이때 차체는 흔들림이 없이 안정적이고 실내 또한 조용하다. 오히려 저속에서의 승차감 보다 더 좋은 느낌이다. 굴곡진 도로 주행 시도 특별한 흠 없이 무난하다. 동반 탑승자 성인 3명도 승차감이 외관으로 봤을 때와는 달리 “괜찮다”는 반응이다. 실 주행연비는 10.5km/L를 나타냈다.

피아트 500X 국내 판매가격은 시승 모델인 가솔린 팝스타 2,990만원이며 디젤 모델인 크로스 3,580만원, 크로스 플러스 3,980만원이다. 이 같은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됐지만 FCA 코리아는 7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모두 부가세 포함)

▶총평
피아트 500X 가솔린 모델 팝스타에 대한 평은 우선 디자인에서 특별함을 느낀다. SUV 기본 틀에 충실하면서 너무 예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주행성능은 무난하다. 다만 연비가 10.5km/L에 그친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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