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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미니, 뉴 컨트리맨 ‘외관·실내·성능’ 모두 커졌다미니만의 사륜구동 ALL4 적용…오프로드 주행에 제격
  • 장병록 기자
  • 승인 2017.04.18 17:58
  • 호수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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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예쁘고 재미있는 차량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다양성을 앞세워 변모하고 있다. 그중 컨트리맨은 보다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가족단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모델로 진화했다.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1세대로 국내에 출시된 바 있는 4도어 스프츠 액티비티 비히클(이하 SAV)이다. BMW와 미니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SUV모델을 SAV로 정의한다. 이는 자사만의 특별한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미니는 지난해 인터브랜드 자동차 브랜드 100위권 안에 진입하며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8,63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이에 따른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성장의 가속을 더욱 높이기 위해 변모를 시도한다. 먼저 올해 두 자리 성장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1만대 판매 원년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5 히어로(HERO) 전략을 도입해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 전략의 핵심은 5개 모델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새롭게 소비자들에게 표현하는 것으로 해치백(개인주의자), JCW(존 쿠퍼 웍스, 도전자), 컨버터블(자유로운 영혼), 클럽맨(신사), 컨트리맨(모험가)이다.

미니 조인철 마케팅 총괄 이사는 “이중 컨트리맨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기에 충분한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미니 모델 중 1만대 클럽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니는 지난 14일 2세대인 뉴 컨트리맨에 대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가졌다. 시승 모델은 사륜구동 최상위 트림 ‘쿠퍼 SD 뉴 컨트리맨 ALL4’였다. 코스는 BMW 드라이빙센터를 출발하여 미단 시티를 거쳐 왕산 마리나를 돌아오는 약 40km 구간에서 펼쳐졌고 드라이빙센터 내 오프로드 코스에서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내·외관 디자인=커진 차체, 성인 4명 탑승도 충분
먼저 외관이다. 차체가 4,299mm로 기존 모델 대비 199mm가 길어졌다. 폭과 높이 또한 1,822mm와 1,557mm로 각각 33mm, 13mm씩 확장됐다. 실내 공간도 휠베이스가 2,670mm로 75mm 늘어났다. 미니라는 개념을 지울 수 있을 만큼 넉넉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미니 고유 디자인 특징인 원형의 헤드라이트가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한눈에 봐도 미니 차량임을 각인 시켜준다. 크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지만 40:20:40 비율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시트를 활용 시는 최대 1,39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되어 골프백 3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 마감재를 대폭 적용해 시트에서 느끼는 착좌감은 최상이며 운전석을 중심으로 배치된 조작 버튼은 전체가 둥글게 제작되어 동그라미의 미학(美學)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승차 공간은 앞서 언급했던 차체 길이, 폭, 높이 증대로 성인 4명이 탑승 시에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외부에서 바라본 이미지는 전혀 다른 크기다.

게다가 터치스크린에 적용된 8.8인치 컬러 모니터는 네비게이션 작동 시 조작 등이 용이하다. 다만 둥근 원형에서 상하를 제외하고 중앙을 중심으로 직선으로 화면이 나타나는 것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듯하다. 왜냐하면 사물의 표시가 작게 보여 운전자 각자의 성향에 따른 찬반이 예상된다.

▶퍼포먼스=고성능 DNA 그대로
운전석에서 출발을 위해 터치스크린 바로 밑에 자리한 시동키를 누른다. 이때 디젤 엔진 특유의 구동소리는 그다지 크지 않고 조용한 편이다. 조수석 탑승자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도 불편함이 없다. 시내 주행을 위해 가속페달에 발을 얻어 차를 움직인다. 첫 대면은 부드럽고 자동차가 도로에 폭 안기는 느낌이다. 즉 안정감에 대한 신뢰가 듬뿍 묻어난다.

시승 차량은 쿠페 SD ALL4로 고성능 모델이다.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는 40.8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 기어 스프트 패들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최고속도는 218km이며 제로백(0-100km/h)은 7.4초다.

한적한 도로를 택해 고속으로 차를 몰아본다. 잠깐사이 계기판 속도는 150km를 표시한다. 도로를 치고 나가는 가속력은 고성능 모델의 DNA를 그대로 나타내는 주행 성능이다. 다만 급격하게 가속페달에 힘을 주는 과정에서 엔진 구동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들린다. 하지만 정석으로 속도를 낼 때는 반대로 조용하다.

코너링은 미니만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올4(ALL4) 덕택에 차체의 흔들림 없이 정확하게 빠져 나온다. 그러면서 전후에 탑재된 225·45R19 광폭타이어는 회전 시 안전을 더욱 배가 시켜준다. 사실 차를 처음 대하면서 미니라는 차에 광폭타이어를 라고 머리를 스쳤지만 코너링 구간을 접하면서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큐 컨트리맨 쿠페 SD ALL4의 복합연비는 13.1km/L(도심 11.9km/L, 고속 14.9km/L)다. 이날 도로 주행 마친 후 나타난 실 연비는 12.2km/L로 0.9km/L가 적게 나왔다. 하지만 탑승자가 3명이 교대로 각자의 구간에서 각기 다른 운전 성향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치로 판단된다.

▶오프로드=사륜구동 ALL4 진가 발휘
도로 주행에 이어서 드라이빙센터 내 오프로드 성능이다. 요철, 바위길, 급경사면 통과 등 다양한 코스다. 오전에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가운데 코스가 젖어 있어 차량을 시험하는데 최적의 요건에서 진행된 급경사면 통과는 뉴 컨트리맨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측면에서 30도 이상 기울어진 노면을 올라타고 내려오는 과정은 압권이다.

조수석에서 진행 요원은 “미니만의 사륜구동 ALL4는 경사로를 지날 때에는 노면에 닿아있는 2개의 바퀴에 모든 동력이 배분되기 때문에 안전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니 뉴 컨트리맨 가격은 4,340만원부터 5,540만원으로 구성된다. 시승 차량인 쿠페 SD ALL4는 최상위 모델로 5,540만원이다.(모두 부가세 포함)

장병록 기자  brjang@at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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