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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올해 판매 8만대 가능…BMW와 경쟁도 치열

지난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23만3,088대 팔리며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시장 점유율 15%에 육박할 정도로 활성화 됐다. 이는 폭스바겐, 아우디가 디젤게이트 파동으로 판매가 부진한 상태를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 또 국내시장 경기불안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장세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점유율에는 1위와 2위인 벤츠와 BMW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돋보인다. 그중 벤츠가 7만대 가까운 판매, 그리고 BMW 5만대 달성은 의미가 크다. 즉 두 브랜드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점유율 50% 달성이다. 전통적인 독일 브랜드의 우위를 대변했다는 예기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떠한 수입차가 고공행진이 진행될까? 우선 올해 역시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자동차의 위상이 더욱 커질 것이 확실 시 되고 있다는 예기다. 이중 벤츠가 올해에도 수위를 차지할 것이고 판매대수는 어디까지 갈 것인지도 궁금하다.

따라서 독일 본사에서 보는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가능성은 크게 보고 있다. 이에 벤츠에 대해 향후를 내다보자. 먼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차종이 많아진 것이 큰 이유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신차를 고르는 기법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까다로워지고 있다. 단순히 디자인, 연비 또는 가격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융합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물론 수입차가 가격이 높고 부품비와 공임이 높은 만큼 쉽지 않은 선택이나 우선 구입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졌다는 예기다. 각 수입사마다 파이넨스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여 초기 구입비에 대한 유예 프로그램을 제시하면서 진입 방법이 많이 통했다.

벤츠는 이러한 기본 특성에 다른 차종에서 볼 수 없는 신차의 특화 요소가 최근에 각인되고 있다. 벤츠하면 나이 들어 벤츠로 간다는 전통적인 의미는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명차 이미지와 점잖은 이미지가 혼합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반면 최근에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다이나믹 특성과 세련된 명차 외관 이미지를 함께 심어주고 있다. 벤츠를 운전하는 젊은 층들은 운전의 재미가 있다는 언급이 많아진 것을 보면 예전과 달리 분명히 다양성과 운전감각이 크게 향상된 부분이다.

또 다른 측면은 BMW가 가지고 있던 다이나믹한 운전 재미를 벤츠도 품고 실제로 표현했다. 이는 외부 디자인과 지겹지 않은 세련된 감각과 적절한 고급 옵션들로 더욱 벤츠의 선호도를 크게 높인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최근 1~2년 사이에 BMW와의 점유율 격차를 가른 요소로 작용했다. 상대적으로 BMW는 풀 체인지 모델이면서도 이전 모델과 큰 변화가 외부에서 보이지 않아 신차 구입에 따른 상대방의 인센티브 정책에서 뒤졌다.

아무리 뛰어나도 옵션 등 속살에 대한 인식 제고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우선 신차를 고르는 시기에 겉보기로 이미 승부는 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디자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여기에 고급 프리미엄급에 따른 일부 가진 사람들의 이미지를 젊은 층들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파이넨스 전략과 소형차급으로 전이된 가격 하락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즉 각 세단을 중심으로 중간 모델과 SUV 차종의 다양성은 물론이고 모든 계층이 선택할 수 있는 폭 넓은 선택폭은 더욱 벤츠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이 만들었다.

물론 이전에 벤츠의 사회 공헌 활동이나 기부 등에 취약한 부분을 최근 강조하면서 사회 계층에 대한 공헌 내용이 풍부해진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이러한 활동이 이끌어주면서 판매도 증가하는 동반 상승이 이루어졌다는 예기다.

벤츠는 성공한 계층이라는 자부심과 나도 한 가족이라는 보이지 않는 특성도 무시하지는 못한다. 물론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고객에게 다가가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한 몫 했다. 종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확실히 느끼고 실적으로 다가왔다.

상대적으로 BMW 신차는 디자인의 변화폭이 벤츠 대비해 부족하고 특화된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차종의 다양성과 가장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 등 여려 면에서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 역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역시 1위와 2위를 가른 요인은 파격적인 변화 디자인이 가장 컷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소비자의 복합적인 경향 중 우선적으로 보고 우선 택일하는 요소가 바로 외부 디자인 변화다. 그래서 글로벌 메이커들이 우선 신차에 적용하는 디자인을 가장 중시하는 이유다.

벤츠는 올해도 최고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판매량이 많아 주변에 많이 눈에 뛴 것에 대한 차별화에 실패한다면 결국 정체되고 줄어드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역시 타사 대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고 다시 고객을 이끄는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나 소비자 배려 등 아직 남아있는 불만의 요소를 줄이는데도 노력해야 한다.

벤츠의 올해 수입사 1위 고수는 물론 상황에 따라 판매량 8만대 달성도 가능하다. 벤츠 본사가 국내 시장을 중시할 만한 확실한 요소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국내 자동차 산업과 문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선진형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일조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또 국내 메이커에 공정한 경쟁 심리를 심어주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국  atweekly.co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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