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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항속거리 609km 수소전기차 ‘넥쏘’ 공개고효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반…세계 최대 항속거리 달성
  • 장병록 기자
  • 승인 2018.02.05 14:26
  • 호수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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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넥쏘=현대차 제공

미래형 SUV 넥쏘의 항속거리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올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09km로 기존에 목표로 했던 580km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와 함께 수소 위원회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는 에어 리퀴드사의 피에르-에틴 프랑크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수소는 청정에너지 세계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궁극적인 매개체”라며 “현대차가 넥쏘를 통해 보여준 성취는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여주휴게소를 거쳐 평창까지 총 250km에 이르는 구간에서 넥쏘 체험 시승을 진행했다. 이번 시승 코스의 중간 기착지인 여주휴게소에는 현대차가 직접 투자·구축한 수소충전소가 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직접 수소를 충전해보며 넥쏘의 짧은 충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여주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여주휴게소를 시작으로 향후 정부 및 지역자치단체, 민간 에너지 업체와 함께 전국적인 충전소 인프라를 갖춰나가는 한편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일부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망을 강화, 전국 22개의 직영센터에서 수소전기차 전담 정비를 실시하고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을 기존 5년 10만km에서 10년 16만km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계획에 발맞춰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계판매 1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쏘는 현대차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을 현재화한다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미래형 SUV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로 산소-수소의 결합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만 발생되는 궁극적인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특히 넥쏘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18에서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에디터들의 선택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넥쏘의 외장 디자인은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보여주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클린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한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동시에 갖췄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슬림하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특화 UX(사용자 경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대부분의 내장 소재에 바이오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도료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넥쏘의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9일부터 강릉과 평창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넥쏘 시승체험 및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과 IT신기술이 적용된 넥쏘 시승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약 3달간 서울시와 협업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운영했던 수소전기하우스를 전국 주요 도시에 순회 전시해 수소전기차의 작동원리와 다가올 수소시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전기차가 충분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환경부, 울산시와 함께 수소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시와 협업하여 카셰어링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장병록 기자  brjang@at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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