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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구 13억 세계 4대 시장 ‘인도’ 첫 진출델리 모터쇼서 인도형 소형 SUV 'SP' 콘셉트카 세계 최초로 선보여
  • 장병록 기자
  • 승인 2018.02.07 16:15
  • 호수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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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담당 사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인도 현지전략형 소형 SUV ‘SP’ 콘셉트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소형 SUV를 앞세워 세계 4대 시장 인도 공략에 나선다. 이에 기아차는 7일(현지시각) 인도 노이다시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18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이하 델리 모터쇼)에서 인국 13억 인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소형 SUV 'SP'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SP 콘셉트카는 기아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로 기아차는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인도 공장의 첫 번째 차종으로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의 인도 시장 진출은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완성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감을 의미한다”며 “기아차는 젊고 활기찬 인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도 시장에서 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3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의 인도 시장 진출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택의 결과로 인도 공장 건설을 통해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주목 받는 인도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그동안 60%에 달하는 고관세 무역 장벽에 가로막혀 신흥시장으로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는 약 370만 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으로 도약했다.(상용차 포함). 또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급률 역시 1,000명 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아차는 2019년 하반기 인도 공장 완공으로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총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존 약 55% 수준이던 해외생산 비중이 약 58% 이상으로 높아져 현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전략 모델의 개발 및 적기 공급을 비롯해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이번 델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SP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선보이고 인도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2, 30대 젊은층을 겨냥해 역동적이고 강인한 스타일과 동급 최고 수준의 제원 및 편의·안전 사양 등을 갖춘 도심형 소형 SUV를 개발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차급이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기아차가 선보일 신차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2016년 소형 SUV 판매 대수는 48만1천대로 전체 판매에서 16.3%의 비중을 차지해 최다 판매 차급으로 올라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58만4천대의 판매 대수와 18.3%의 비중을 기록하면서 소형 SUV가 2년 연속 최다 판매 차급 자리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소형 SUV를 시작으로 공장 가동 시점부터 3~5년 내에 3개 차종 또는 그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SP' 콘셉트카는 와이드하고 안정감있는 차체와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강건한 스타일의 SUV이며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을 더해 첨단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기아차만의 독특한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이 조화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으며 와이드한 프론트 그릴에 상하로 분리된 헤드램프를 연결해 슬림한 이미지와 기능성을 충족하는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했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스포티하게 흐르는 다이나믹한 라인이 특징으로 심플하면서 풍부한 볼륨의 바디와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후면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새틴 크롬 가니쉬, 이와 연결된 리어 콤비램프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볼륨있고 와이드한 펜더 후면부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살렸다.

실내 디자인은 대화면 와이드 LCD 모니터를 적용해 고급감 및 첨단의 IT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투명소재 패턴 조명과 입체 패턴 스피커 적용 등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의 조화로움을 추구했다.

기아차는 이번 델리 모터쇼에서 3,147m²(약 9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SP 콘셉트카를 비롯하여 스팅어, 쏘렌토 등 양산차 12대, 그리고 니로 HEV, K5 PHEV, 쏘울 EV 등 친환경차 3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장병록 기자  brjang@at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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