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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바이두와 ‘커넥티드 카’ 개발 동맹 강화양사 강력한 동맹 결성 차원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 체결
  • 장병록 기자
  • 승인 2018.07.10 16:41
  • 호수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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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커넥티드카사업부 쑤탄 총책임자(좌측)와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추교웅 이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는 지금까지의 협업 수준을 뛰어넘는 강력한 동맹을 결성하기 위해 베이징에 위치한 바이두 본사 사옥에서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 산업 프레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커넥티드 카 시대를 앞당겨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양사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바이두는 검색엔진, 인공지능,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등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에는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사업 영역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바이두가 강력한 협업 파트너사가 됐다는 것은 단순히 미래차 개발 경쟁력에서 한 발 앞서간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중국 IT 기술의 중심에 서 있는 바이두와의 협업을 계기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위상을 확실히 인식시킬 수 있음은 물론 ICT 변혁을 주도하는 업체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

이날 MOU 체결로 양사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 경쟁력인 지능화와 커넥티비티 트렌드에 대한 공동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 협업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AI(인공지능) 로봇 개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등 4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양사는 우선 지도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각종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자연어 인식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도 고도화해 가기로 했다. 바이두의 음성인식은 중국어 방언의 성조 차이까지 완벽하게 구분해 낼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시끄러운 소음 하에서도 사람의 음성만을 추출해 내는 현대·기아차의 기술이 결합돼 말로 차량의 편의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개발 중인 차량용 AI 샤오두 로봇(기아차 스포티지(현지명 즈파오) 탑재 모습

양사는 최근 ICT 업계 간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차량용 AI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샤오두로 이름 붙여진 이 인공지능 로봇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날씨, 뉴스, 일반 Q&A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와 개인 스케줄 관리 등이 가능하며 내비게이션, 공조시스템, 미디어, 도어 개폐 등 차량 내 주요 장치들을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를 인식해 개인 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졸음운전, 운전 부주의 등을 인지해 경고하는 기능도 갖춘다.

그러면서 양사는 커넥티드 카 개발 협업의 선행 단계 결과물인 차량용 AI 샤오두 로봇을 이달 4일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된 바이두 AI 개발자 대회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AI 샤오두 로봇은 기아차 중국법인이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즈파오(국내명 스포티지)에 탑재돼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차량 내부 대시보드 위에 별도로 장착되는 AI 샤오두 로봇은 스크린에 눈(目) 모양표시를 통해 기쁨, 애교, 난감함 등 감정을 표현해 가며 차량 탑승자와 의사소통 한다.

실례로 탑승자가 1초 이상 AI 샤오두 로봇을 응시하면 샤오두는 윙크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또 운전자가 “샤오두, 세상에서 누가 제일 잘 생겼지?”라고 물어보면 로봇은 카메라로 운전자를 찍은 뒤 “스크린에 나온 바로 이 분입니다”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추교웅 이사는 “IT 기술이 자동차 산업과 결합하면서 고객분들께 더 큰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두 커넥티드카사업부 쑤탄 총책임자는 “바이두는 차량 지능화 기술과 다양한 솔루션을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하면서 자동차 생태계를 주도해 왔다”며 “이번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분들께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록 기자  brjang@at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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