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車 실내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공개
현대·기아차, 車 실내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공개
  • 장병록 기자
  • 승인 2018.08.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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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좌석 별로 서로 다른 음악 듣기 가능한 차세대 음향 시스템

이강덕 연구위원(오른쪽)과 연구원들이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자동차 안에서 좌석마다 서로 다른 음악을 간섭 없이 들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에 현대·기아차가 차세대 음향 기술인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기술 설명 콘텐츠를 12일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저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운전석, 보조석, 뒷좌석 등 각 공간에서 독립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음장을 형성하고 제어해주는 기술이다.

차량에 내장된 여러 개의 스피커들이 동시에 다른 음향을 낼 때 나오는 소리의 파장을 서로 감쇠시키거나 증폭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좌석 별로 원하는 소리가 재생되는 것이며 각 좌석에서는 다른 음악을 틀어도 음이 중첩해 들리는 간섭이 발행하지 않으며 좌석 별로 방음시설이 구비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좌석마다 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운전석에서는 라디오를, 보조석에서는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헤드폰이나 이어폰 없이도 서로 다른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 중에도 대화를 할 수 있어 탑승자 간 단절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통화를 하거나 보안이 필요한 대화를 해도 동승객에게는 들리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게다가 운전자에게는 필요하지만 탑승자에게 불필요한 소리를 제거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음성이나 각종 자동차 경보음과 같은 정보성 음향을 운전자에게만 집중하게 해 나머지 좌석에서는 정숙한 실내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2014년 연구를 시작해 자동차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르면 1~2년 이내 양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이강덕 연구위원은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자동차 내에서 즐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기술이다”라며 “개인에게 독립된 오디오 공간을 부여해 자동차가 더 친화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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