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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 클리오, 300km 타보니 기대이상…高 연비는 최대 강점무난한 주행성능에 화려하고 볼륨감 넘치는 외관, 22.6km/L 실 주행 연비 갖춰
  • 장병록 기자
  • 승인 2018.08.20 15:40
  • 호수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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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앞 측면=사진 장병록 기자

국내에서 소형차 해치백모델은 시장 자체를 무덤으로 표현한다. 왜냐하면 판매 저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르노 소형차 클리오가 오랜 장고 끝에 지난 5월 14일 국내에 출시됐다. 이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차량이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해치백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 반응이 싸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인기를 누린 폭스바겐 골프는 디젤게이트 홍역을 치루기 전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 탑5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누린바 있다.

이에 르노 클리오가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7월까지 1,707대가 팔리며 현대차 i30이 같은 기간 동안 판매된 668대 보다 2배 이상 판매된 것에 업계 반응은 성공을 표현하고 있다.

르노 클리오 뒤 측면

르노 클리오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로 1990년 1세대 모델이 시장에 선보인 이후 28년간 1,400만대가 팔려나간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국내에는 젠, 인텐스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이에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주력 차종에 대한 장거리 미디어 시승행사를 지난 진행했다. 이에 본지가 시승한 차량은 클리오 풀 옵션인 인텐스 트림으로 태백에서 서울까지 300km 구간에서 진행됐다.(서울 태백 구간은 SM6 시승)

운전석 실내

뒤 트렁크 오픈 모습

▶디자인, 내·외관·실내=2030세대 女心 공략 충분

먼저 외관은 소형 해치백 차량이라는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차량 전체가 여성 운전자가 선호하는 아름다운 곡선의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60mm, 전고 1,450mm, 전폭 1,730mm다. 이에 따른 공차중량은 1,235kg이다.

전면은 르노 차량임을 단박에 알 수 있는 다이아몬드 엠블럼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는 간결하면서 날렵함을 표현하고 있다.

측면은 해치백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중 뒤로 갈수록 후면에서 나타나는 볼륨감은 차체의 안전성과 대비되는 당당함을 표현했다. 또 후문 도어 손잡이 배치는 특별했다. 이는 쉐보레 소형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7인치 터치스크린

6단 자동변속기

후면은 리어 스포일러를 루프 라인과 일직선으로 길게 처리해 보기 좋다. 즉 깔끔한 느낌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후면에 장착된 다이아몬드 엠블럼은 리어 램프와 어울리는 조합이다. 리어범퍼 상단에는 크롬바를 적용해 눈, 비가 왔을 때 차단하는 역할에 전면에서 후면으로 흐르는 바람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 차체의 안정감을 도모한다.

실내는 화려하면서 실용적이다. 운전석 중앙에 위치한 7인치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 앱을 구동할 수 있고 주차 시에도 후면 배경을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인다. 시트 역시 벨벳 소재로 마감되어 보기에도 좋고 엉덩이를 받쳐주는 공간이 조금 내려 않은 형태로 포근함을 느낀다. 2열 시트는 6:4로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은 무려 1146ℓ의 짐을 실을 수 있다.

5세대 1.5 dci 디젤 엔진

▶파워트레인=한 박자 빠른 응답성 돋보여
르노 클리오는 5세대 1.5 dci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그러면서 독일 게트락 6단 DCT가 적용되는데 일정 속도 이상에서 부드럽게 반응하면서 한 박자 빠른 응답성을 발휘한다. 먼저 저속이다. 태백 시내를 빠져나와 경사각이 있는 굴곡진 도로를 오르는데 아주 경쾌하다. 힘의 안배 즉 변속되는 과정이 정확하게 들어간다.

사실 태백은 자동차 전용도로 전체가 고지대로 구성된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구간이 많아 차량을 테스트하기에 제격이다. 이날 클리오는 고성능 모델처럼 파워풀한 성능은 아니지만 기대이상의 주행성능으로 운전자로 하여금 신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계기판 중앙에 타원형으로 자리 잡은 속도 게이지 숫자가 140km에 이르도록 차량을 몰아본다. 이때 실내는 도로 여건에 따라 소음이 엇갈린다. 도로 표면이 좋을 때. 반대로 나쁠 때 소음의 차이는 다소 있는 듯하다.

하지만 운전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 큰 문제는 없는 걸로 본다. 이 속도에서 차체 역시 안정감이 넘친다. 소형차로 인식한 시승자의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주행 성능이다.

주행을 마친 연료 계기판

앞서 언급했듯이 이날 주행거리는 서울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300km다. 르노 클리오를 시승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남는 것은 실제 주행 연비다. 서울로 향하면서 중간에 기름 사용량을 쳐다보며 혹시 고장은 아닐까하는 우려가 있었다.

출발 시 태백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채우고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시선이 집중됐다. 결과는 22.6km/L를 나타냈다. 회사가 제시한 복합연비는 17.7km/L(도심 16.8km/L, 고속도로 18.9km/L)였다.

르노 클리오 국내 판매 가격은 젠 1,990만원, 인텐스 2,32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총평=실 주행 연비 22.6km/L, 高 연비 최대 강점
르노 클리오에 대해 시승을 마친 소감은 화려한 내·외관이 운전자로 하여금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는 여건과 공간을 제공한다. 연비는 클리오의 최대 강점으로 언급한다.

실제 주행 연비 22.6km/L는 부드러운 운전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탑승 시는 좀 더 기대되는 연료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가격은 1,990만원~2,320만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항상 얘기하듯 이는 소비자들이 판단할 몫이다.

장병록 기자  brjang@at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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