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2조4,222억원…전년 比 47.1% ↓
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2조4,222억원…전년 比 47.1% ↓
  • 장병록
  • 승인 2019.01.24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97조2,516억원 전년 대비 0.9% ↑, 당기순이익은 1조6,450억 원
현대차 코나=위클리자동차신문 DB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1%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판매 458만9,199대, 매출액 97조2,516억 원(자동차 75조 2,654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 9,862억 원), 영업이익 2조4,222억 원, 경상이익 2조5,296억 원, 당기순이익 1조6,450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판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458만9,199대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할 경우에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378만6,794대 판매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코나와 싼타페 등 신형 SUV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4.7% 증가한 72만1,07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유럽 권역과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 시장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 상승한 386만8,12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금융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SUV 중심의 판매 증가로 자동차매출이 늘어나고 기타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0.9% 증가한 97조2,51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 및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에 따른 환율 여건 악화, 글로벌 자동차 수요 저성장 국면 지속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IFRS 기준 변경에 따라 기존 영업부문 비용에 포함되던 수출비 등의 계정 재분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포인트 높아진 84.4%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활동 등 전반적인 비용 집행 규모 축소 등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12조7,200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1% 감소한 2조4,22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5%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2.2%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환율 환경 및 관계기업 손익 악화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43.0% 감소한 2조5,296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63.8% 감소해 1조6,450억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며 “다만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은 판매 122만6,443대, 매출액 25조6,695억 원, 영업이익 5,011억 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감소했다.

이 역시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및 연결회계기준에 따라 실적에 반영되는 기타 부문의 손익이 크게 악화되며 수익성이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실적 악화 및 2017년 4분기 미국 법인세율 인하로 법인세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미·중 무역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또한 선진국 판매 부진 심화와 중국시장 정체 등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미래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조직 시스템의 혁신적 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혁신을 가속화 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71만2천대, 해외시장 396만8천대를 더한 총 468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완벽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 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 사업 조기 정상화에 집중하며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과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인 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