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닛산 엑스트레일, ‘성능+디자인’ 익사이팅 파트너로 제격
〈시승기〉 닛산 엑스트레일, ‘성능+디자인’ 익사이팅 파트너로 제격
  • 장병록
  • 승인 2019.01.29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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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가솔린 엔진에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장착해 아웃도어 SUV로 변모
엑스트레일 주행 미미지=사진 한국닛산 제공

닛산 엑스트레일은 2000년 글로벌 시장에 첫 출시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6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지난 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엑스트레일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 편안한 탑승 공간과 여유로운 적재 공간 등 다양한 요소가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이에 본지가 엑스트레일을 시승해 봤다. 시승차량은 2.5 2WD 스마트, 2.5 4WD, 2.5 4WD 테크로 구성되는 3가지 트림이다.

한국닛산 마케팅 관계자는 “엑스트레일은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 오토퍼시픽이 선정한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준중형 SUV 부문 2년 연속 1위 등 세계의 전문 기관과 매체로부터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역동적인 모험과 자유, 그리고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준중형 SUV 엑스트레일은 닛산의 익사이팅한 브랜드 가치를 가장 잘 나타내는 모델이다”라며 “도심과 교외를 넘나들며 고객의 삶에 짜릿한 활력을 제공하는 익사이팅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는 차량”이라고 덧붙었다.

엑스트레일 앞 측면=사진 장병록 기자

▶디자인=터프한 크로스오버 SUV “DNA” 그대로 유지
엑스트레일의 첫 대면은 왠지 그간 많이 봐온 이미지다. 우선 전면은 닛산의 시그니처 요소인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풀 LED 헤드램프가 자리 잡아 모던하면서 날렵한 느낌을 낸다. 이 같은 형태는 닛산의 대표 SUV인 ‘올 뉴 무라노’에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엑스트레일 뒷 측면=사진 장병록 기자

측면은 차체 상단에 적용된 루프레일이 좌우 균형을 강화시켜 역동적이다. 후면 역시 크롬 디테일 범퍼가 탄탄한 모양으로 설계되어 견고한 인상을 주고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전면에서 마주친 부메랑 형태의 풀 LED가 돋보인다.

실내는 준중형 SUV지만 여유로운 공간 구성으로 탑승 시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또 내부 마감재는 고급 소재를 적용하여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제시한다.

엑스트레일 운전석 실내=사진 장병록 기자

이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D컷 스티어링 휠이다. 닛산의 상징인 V-모션 그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무광 실버 크롬 마감을 적용하여 시각적인 즐거움 외에도 운전자의 승하차를 용이하게 돕고 운전대 중앙의 소형 허브와 가느다란 세 개의 바퀴살은 운전자에게 높은 가시성을 제공한다.

공간 활용도 역시 동급 대비 탑클래스의 2열 무릎 공간을 비롯해 넓고 안락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뒷좌석은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을 포함해 40대20대40 비율로 조정이 가능하다. 또 뒷문은 최대 77도까지 열려 뒷좌석으로 승하차 시 혹은 물건을 실을 때의 편의성도 자랑거리다.

그러면서 트렁크 공간은 모든 좌석을 앉은 상태로 놓을 경우 565리터, 좌석들을 모두 접을 경우 1,996리터까지 늘어난다. 덕분에 스노우보드, 서핑 보드와 같은 다이내믹한 활동을 위한 큰 부피의 화물을 적재하는 데도 문제가 없어 아웃도어형 SUV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엑스트레일 2.5 가솔린 엔진=사진 장병록 기자

▶파워트레인=2.5 가솔린 엔진 장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 갖춰 
엑스트레일은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모델이다. 종전 닛산 SUV의 단점을 깨끗하게 없애버렸다. 이에 세계 시장에서 검증 받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D-Step 튜닝을 적용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장착이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의 재미를 만끽하게 한다.

먼저 저속 주행이다. 종전 닛산 SUV에서 경험했던 핸들과 가속페달의 유격이 부드럽게 조정됐다. 사실 덩치가 큰 SUV 차량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하지만 엑스트레일은 운전석에서 시동키를 누르고 핸들,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 3박자가 부드럽게 잘 맞아 떨어진다.

엑스트레일 변속기=사진 장병록 기자

고속이다. 우선 시트에서 편안함이 전해온다. 엉덩이와 허리를 받쳐주는 쿠션 상태는 칭찬할 만하다. 속도를 높여본다. 이때 D-Step 튜닝은 고정된 기어비가 없어 가속 상황 시 가장 적합한 변속으로 주행을 진행하며 변속 시에는 계기판을 통해 RPM 게이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조합은 운전에 대한 재미를 제공하는 주행성능이다.

실내 소음은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함은 물론 차량 구조 내 흡음재, 댐핑 소재 장착 외에도 차체, 씰 및 뒷문 유리 등의 두께를 기존 대비 최대 33% 강화한 덕분에 최상이다. 또 실용성을 고려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33cd로 차체 흔들림은 요철 통과 시를 제외하고는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엑스트레일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를 발휘한다. 이에 따른 복합연비는 이륜구동(2WD)은 11.1km/L(도심=9.9, 고속도로=12.9), 사륜구동(4WD)은 10.6km/L(도심=9.6, 고속도로=12.0)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륜 154g/km, 사륜 162g/km로 저공해 3종 차량 인증을 받았다.

이날 시승하면서 계기판에 나타난 복합연비는 평균 10.2km/L를 나타냈다. 이 같은 수치는 준중형 SUV 동급 상위 수준임을 인정하는 부분이다.
 
가격은 총 3가지 트림 중 2.5 2WD 스마트 3,460만원, 2.5 4WD 3,750만원, 2.5 4WD 테크 4,120만원이다.(개별소비세 반영)

▶총평
르노와 공동으로 개발한 CMF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모델인 엑스트레일은 젊은 타깃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편의사양, 합리적인 가격이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 가성비가 좋게 상품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이에 성공 열쇄는 오픈되어 있다고 본다. 다만 항상 언급하듯 소비자들의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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