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확 바뀐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성공 예감
〈시승기〉 확 바뀐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성공 예감
  • 장병록
  • 승인 2019.03.1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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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주행성능, 볼보 기반 내·외관 디자인 변화 등 가성비 상승
신형 크로스컨트리=전체 사진 장병록 기자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1997년 1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왜건 형태로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을 대변하는 아이코닉 모델이며 2014년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에 따라 정통 SUV 라인업인 XC레인지와 더불어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별도 라인업으로 편성됐다.

현재 볼보자동차는 플래그십 9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90)와 스웨디시 다이내믹 6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60), 스웨디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4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40) 등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옆 측면
뒤 측면

여기에 지난 5일 국내 출시된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를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된 60클러스터 기반의 2세대 모델이다.

이에 본지가 신형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해 봤다. 이 모델은 T5 AWD, T5 AWD PRO 등 2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시승 차량은 상위 모델인 T5 AWD PRO다.

운전석 실내
후면 실내

▶볼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 갖춰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형제 모델인 XC60과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S60으로 이어지는 스웨디시 다이내믹 스타일로 볼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와 아이언 마크가 삽입된 크로스컨트리 메시 그릴, 후면의 워드 마크를 기반으로 대담하면서 세련된 인상과 볼보의 고전적인 스타일링을 가미한 형태의 디자인 언어를 제시한다.

차체 크기는 이전 세대 대비 150mm 늘어난 4,785mm의 전장과 71mm 줄어든 872mm의 전면 오버행, 그리고 100mm 늘어난 2,875mm의 휠베이스는 안정감이 묻어나는 차체 비율이다.

실내는 90 시리즈부터 시작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신형 크로스컨트리에 그대로 반영되며 인테리어 감각 자체가 독창적이다. 즉 천연 소재 활용 범위가 확대되어 두 단계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시승 모델인 T5 AWD PRO는 드리프트 우드 등 자연의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천연소재로 구성되어 탑승시 편안함은 물론 고급감을 느끼는데 충분했다. 또 스타트 버튼 및 양쪽에 수직으로 자리한 에어 블레이드, 센터 디스플레이 등에 정교하게 마무리된 로터리 방식의 다이아몬드 패턴이 보기에도 좋다.

실내 공간은 앞좌석은 10mm, 뒷좌석은 45mm의 레그룸을 추가로 확보해 더욱 여유롭다. 또 트렁크 공간은 기본 529리터에서 최대 1,441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며 간단한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전동식 테일 게이트가 탑재됐다.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센터 디스플레이

▶변경 적용된 차체 플랫폼=파워풀한 주행성능으로 탈바꿈
이번 신형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하면서 가장 먼저 반응을 나타낸 것은 주행 성능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를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된 60클러스터가 적용되어 기존 모델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다소 가벼운 주행 성능이 완벽하게 해결됐다.

시승 코스 중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속도가 160km/h에 이르도록 차량을 몰아본다. 이때 차체는 도로 바닥에 밀착되는 묵직하면서 흔들림 없는 성능을 발휘하며 소음, 진동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 또 굴곡진 도로에서의 라운딩 역시 안정감이 묻어나는 코너링을 과시하며 최상의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힘을 발산하는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이다. 또 스웨덴 할덱스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모듈식 설계를 도입해 시스템의 무게는 줄이면서 효율성은 향상시켰으며 날씨나 지형에 따른 도로 변화에 따라 차의 동력을 재분배하여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함께 향상된 핸들링과 차체 안정성이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전했다.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복합연비는 10.1km/L(도심 8.8km/L, 고속도로 12.4km/L)이다. 시승을 끝내고 계기판에 나타난 실제 주행 연비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제시한 10.1km/L에 아주 근접한 10km/L였다. 이날 시승은 2명이 한조를 이루면서 각기 다른 운전 성향으로 진행한 것에 비하면 괜찮은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안전 및 편의사양…동급 최고 이어가
사실 볼보자동차는 국내에서 차량을 판매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안전 분야였다. 약 7년 전에도 낮은 트림의 차량에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동급 최초로 안전 사양을 적용한 바 있다.

이날 시승 차량인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그러면서 탑승자는 물론 외부의 사람들까지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그리고 시티 세이프티가 각각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하여 포괄적으로 안전운행을 돕는다. 

또한,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기본으로 장착됐다.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국내 판매가격은 T5 AWD 5,280만원, T5 AWD PRO 5,8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총평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가 신형 크로스컨트리 출시행사에서 올해 판매 목표를 2천대를 제시한 바 있다. 그 만큼 볼보자동차가 심혈을 기울여 국내에 출사표를 던진 이 모델에 대해 성공을 예감한다.

비록 짧은 시간의 시승이었지만 고속주행에서 다소 가벼웠던 단점이 해결되며 기존 차량이 지니고 있었던 파워풀한 주행성능, 스웨디시 다이내믹 60클러스터 기반의 디자인 변화, 볼보 최상위 모델인 90 시리즈에 적용된 스칸디나비아 고급 디자인이 실내를 아우르며 상품성은 크게 강화됐다.

실 연비 또한 가솔린 차량이지만 동급 차종 평균치를 나타내고 있다. 결론 주행성능, 디자인, 가격 등 모두 무난했다. 다만 선택은 소비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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