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자동차산업협회, 車 산업협력 강화 ‘MOU’ 체결
한국-인도 자동차산업협회, 車 산업협력 강화 ‘MOU’ 체결
  • 장병록 기자
  • 승인 2019.11.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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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장 동향, 세제 및 관세, 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협력 강화
(왼쪽부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인도자동차산업협회 라잔 와드헤라 회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한국과 인도의 자동차산업협회가 인도 몸바이에서 개최된 OICA총회(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 총회)에서 양국의 자동차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 정만기 회장과 인도자동차산업협회(이하 SIAM) 라잔 와드헤라는 최근 양국 간의 자동차 분야 상호 직접투자 증가 등 산업협력이 확대되고 있어 협력체계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통상 및 산업부문 협력과 정보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KAMA 정만기 회장은 “지난 10년간 인도자동차 산업은 2배로 성장하면서 시장크기 세계 제4위, 생산규모 세계 5위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했으나 인구 1천 명당 자동차 보급대수는 22대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점에 주목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차가 이미 70만대 이상의 생산규모와 9개 모델 생산으로 인도 국내 판매 2위, 인도의 수출실적 1위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기아차가 30만대 규모의 새로운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은 100만대 이상의 생산규모를 갖추면서 인도 경제에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는 수소차 등 전기동력차 부문의 협력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130여개의 한국 부품업체들이 현대차그룹과 인도에 동반 진출하여 가동 중이나 일-인도 CEPA가 한-인 CEPA보다 2년 늦게 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수입 관세측면에서 이들 기업들이 일본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처해있다고 상기시키며 한-인도 CEPA 개정이 조속히 추진되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SIAM가 협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인도 라잔 와드헤라 SIAM회장은 “한국으로선 지난 20년간 현대차가 인도의 제2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부상하였고 올해에는 기아차가 인도에 진출했다”며 설명하며 “인도는 지난 2004년 타타그룹이 대우 상용차 부문을 인수하면서 한국 진출이 시작되었으며 2010년에는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을 인수해 협력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 협회 간 연구개발 협력 등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국은 자동차시장 동향, 세제 및 관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WP29 등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 커넥티드카 및 자율자동차(CAV) 정보교류,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대체연료차(AFV)에 대한 정보교류, 모터쇼 관련 정보 교류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만기 회장은 OICA총회 참석에 앞서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을 방문하여 현지 임직원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인도 현지공장의 높은 생산성의 원인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루어졌다.    

현지 임직원들은 첸나이 공장은 자동차 1대 생산에 투입되는 시간은 17분으로 울산공장 등 한국의 26.8분 대비 높아 생산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이는 양국 공장의 노동유연성 차이에 기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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