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ES 2020서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현대차, CES 2020서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 장병록 기자
  • 승인 2020.01.07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AM, PBV, Hub 등 세 가지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이 CES 2020 개막 하루 전 현대차 미디어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사진 오른쪽은 현대차 미디어 행사 진행을 맡은 로라 슈워츠)=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해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세 가지 솔루션을 토대로 미래도시와 사람들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CES 2020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각) 열린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우리는 도시와 인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깊이 생각했다”며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차는 이동 시간의 혁신적 단축으로 도시간 경계를 허물고 의미 있는 시간 활용으로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를 이루며 새로운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역동적인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역동적인 도시 구현을 위해 제시한 첫 번째 솔루션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이다. UAM은 하늘길을 활용해 지상의 혼잡한 교통 정체로부터 해방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비행의 민주화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현재 전세계는 메가시티화(인구 1,000만 명 이상 거대 도시화)로 인해 도시 거주자들의 이동 효율성은 급격히 저하되고 물류 운송비용 등 사회적 비용은 급증하고 있다.

UAM은 전기 추진 기반의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PAV를 활용해 활주로 없이도 도심 내 이동을 가능케한다.

이는 도시화로 장시간 이동이 늘고 교통 체증이 심해지는 문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미래 혁신 사업으로 꼽힌다.

현대차 UAM사업부장 신재원 부사장은 “이제 우리는 도심 상공의 하늘을 열어줄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앞에 와 있다”며 “UAM은 지상의 교통 혼잡에서 해방되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안전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저소음, 경제성과 접근 용이성, 승객 중심이란 현대차의 UAM 4대 원칙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안전성에 대한 다중화 설계의 일환으로 PAV 프로펠러 하나에 이상이 있더라도 문제없이 이착륙을 할 수 있도록 보증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낙하산 전개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저소음 측면에서는 도심 비행이 가능하고 탑승자간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저소음 설계를 할 계획이다.

PAV 콘셉트 S-A1

그러면서 현대차는 이날 최초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현대 PAV 콘셉트 S-A1은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하고 조종사를 포함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PAV와 같은 이동 수단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차량 개발 및 제조 분야에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했다.

PAV 콘셉트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우버 엘리베이트 에릭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UAM 분야 우버의 첫 번째 파트너로 고객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행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우 빠르고 훌륭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제시한 두 번째 모빌리티 솔루션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이다. PBV는 미래 사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한계 없이 수용할 수 있는 개인화 설계 기반의 새로운 도심형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PB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탑승객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본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모빌리티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궁극의 이동형 모빌리티 콘셉트다.

개인화 설계가 반영된 PBV는 도심 셔틀 기능을 비롯해 식당, 카페, 호텔 등 여가 공간에서부터 병원, 약국 등 사회에 필수 시설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연출된다.

현대차는 PBV에 도시의 상징, 이동형 삶의 공간, 군집주행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적용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PBV는 샌프란시스코 도시의 랜드마크인 케이블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유전자(DNA)를 진보적인 관점에서 발전시켰다”고 설명하고 “도심의 경관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의 상징으로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PBV는 차량 하부와 상부의 완전한 분리가 가능하고 차량의 목적에 맞춰 기존 길이 4m에서 최대 6m까지로 확장된다.

차체 내부는 목적에 맞게 모듈화된 제품을 활용한 맞춤 제작이 가능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으로 진화한다.

PBV는 전기차 기반의 친환경 모빌리티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하고 이동 중 배터리 충전용으로 제작된 PBV로부터 충전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의 세 번째 모빌리티 솔루션은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이다. Hub는 하늘의 UAM과 지상의 PBV를 연결하는 구심점이자 PBV와의 연결을 통해 무한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혁신적 커뮤니티다.

Hub 최상층에는 PAV 이착륙장이 위치하며 1층에는 도심 운행을 마친 PBV가 Hub에 연결하는 도킹 스테이션이 다양한 방향에 설치된다.

PBV의 결합에 따라 Hub는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무한히 재창조 된다.

일례로 공연장과 전시장, 영화관으로 제작된 개별 PBV가 Hub에 모이면 Hub는 완성된 문화 복합 공간으로 변모한다.

외과, 치과, 안과, 약국 등 의료 서비스 PBV들이 결합하면 종합병원으로 Hub가 기능하다.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다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도시 전역에 Hub를 배치해 UAM-PBV-Hub들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CES 2020 기간 동안 7,200ft2(약 20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을 비롯, PBV콘셉트 S-Link와 Hub 콘셉트 S-Hub 등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대 PAV 콘셉트 S-A1은 실제 비행 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바닥으로부터 2.2m 위로 설치됐으며 프로펠러가 구동되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PAV 가상현실 체험 공간도 마련해 PAV 탑승시의 생동감 넘치는 광경을 경험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