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에 29조 투자한다
기아차,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에 29조 투자한다
  • 장병록 기자
  • 승인 2020.01.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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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점유율 6.6%,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 달성 발표
기아차 박한우 사장이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와 2025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와 2025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Plan 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기아차는 2025년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풀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 (중국 제외)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리더십 확보 및 사업 다각화 등에 총 29조원을 투자하며 투자 재원 마련 및 주주 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 10.6%를 달성한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아차의 Plan S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계획”이라며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2대 미래 사업에서 전기차 대중화 선도,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및 PBV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 브랜드로 재탄생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래 사업 체제로 변화하는 기아차의 모습을 고객들이 직접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BI), 기업 이미지(CI), 디자인 방향성(DI), 사용자 경험(UX) 등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 혁신을 추진한다.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체계는 전기차 시대의 선도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사랑 받은 브랜드, 도전과 혁신의 상징 등 명확한 지향점 하에 준비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 전략이 공개된다.

또한, 기존 사업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는 물론 미래 사업에서의 수익성 확대 등을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 및 시장 신뢰 증진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 등 제품 차별화와 함께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사 혁신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

기아차는 내연기관 차량의 제조 역량을 토대로 경쟁 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는 미래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전기차에 특화된 디자인, 사용자 경험, 품질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혁신적 전기차를 개발, 선제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21년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승용, SUV, MPV 등 전 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 2025년 총 11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며 승용과 SUV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디자인,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 500km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다.

전기차 라인업은 충전시스템 이원화(400V·800V)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상품성을 차별화한 고성능의 전용 전기차와 보급형의 파생 전기차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날 성공적인 미래 사업 체제 전환을 위한 수익성 확보 방안과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 등 중장기 재무 및 투자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하고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 10.6%를 달성할 방침이다.

투자 재원은 기존 내연기관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마련하며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미래 사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집중한다.

특히 기술 역량 강화 및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미래 사업 투자는 다양한 외부 역량과의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으로 추진된다.

기아차는 향후 2~3년 내 쏘렌토, 스포티지 등 볼륨 SUV 중심으로 신차 출시가 계속되는 만큼 판매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현재 50% 수준인 SUV 판매 비중을 2022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중국 제외)

세계 4위 자동차시장인 인도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지난해 인도공장 가동과 소형 SUV 셀토스 판매 개시로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안착에 성공한 기아차는 RV 중심의 신규 라인업 추가, 공장 가동률 확대, 2022년 30만대 생산 체제 구축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시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혁신이 생산, 판매 향상으로 선 순환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라인업 효율화, 지역별 전략차 운영, 딜러 경쟁력 제고 등 수익성 위주의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아태, 아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의 CKD(반제품 조립) 사업도 현재 8만대 수준에서 2023년 30만대 체제로 확대한다.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볼륨 확대도 수익성 제고의 주요인이다. 라인업 효율화, 개발비 절감, 사양 최적화 등을 토대로 신흥시장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물량을 현재 77만대 수준에서 2025년 105만대까지 확대한다.(중국 제외)
      
주주 및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 시행한다. 단기적으로는 25~30% 수준의 배당 성향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개선된 현금 흐름을 토대로 자사주 매입, 배당 성향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주주 가치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자기자본이익률을 글로벌 상위 그룹 수준인 10%대로 끌어 올려 2025년 10.6%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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