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산차 판매실적…그랜저 국내시장 견인 “1만6600대 팔려”
3월 국산차 판매실적…그랜저 국내시장 견인 “1만6600대 팔려”
  • 장병록 기자
  • 승인 2020.04.0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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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만1,025대, 수출 44만6,801대 총 59만7,826대 판매
현대차 그랜저=위클리자동차신문 DB

지난 3월 국산차 업체별 판매실적은 전체적(국내+수출)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내 판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효과 덕분에 현대차를 포함한 4개사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쌍용차는 감소) 

차종별로는 현대차 그랜저가 1만6,600대 팔리며 국내 시장을 이끌었다. 르노삼성 역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지난 3월 9일 출시한 이후 5,58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지난 3월말까지 1만7,263대의 누적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3월 국내 7만2,180대, 해외 23만6,323대 총 30만8,5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 판매 7만2,180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승용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32대 포함)가 1만6,60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720대 포함) 7,253대, 아반떼 3,886대 등 2만8,860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1만7,247대가 팔린 지난 2016년 12월 이후 3년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고 쏘나타도 전년 동월 대비 20.2%의 증가를 보이는 등 전체적인 수요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판매를 견인했다.

아울러 4월 7일 출시를 앞둔 신형 아반떼는 사전 계약일 하루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며 앞으로의 판매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RV는 팰리세이드 6,293대, 싼타페 5,788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697대, 전기차 모델 1,391대 포함) 5,006대 등 2만2,526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가 3,268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90 1,209대, G70 1,109대, G80가(구형 모델 546대 포함) 617대 판매되는 등 6,203대가 팔렸다.

지난 30일 7년 만에 신형 모델을 출시한 G80는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출시 하루 만에 2만2천 대 계약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효과 덕분에 판매가 증가됐다”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2% 감소한 23만6,323대를 판매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기아차는 3월 국내 5만1,008대, 해외 17만5,952대 총 22만6,96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 판매 5만1,008대는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가 국내 판매 5만대를 돌파한 것은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이다.

이처럼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와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와 더불어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1.5%로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아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인 K5 8,193대는 3세대 K5가 출시된 2019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K5를 포함해 승용 모델은 K7 5,045대, 모닝 4,126대 등 2만4,752대가 판매됐다.

특히 K시리즈는 K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K3 3,509대, K9 861대 등 1만7,60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61.7% 대폭 증가했다.

RV는 셀토스가 6,03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 3,875대, 카니발 3,179대 등 2만131대가 판매됐다.

반면 해외는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17만5,952대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일부 해외 공장이 가동 중단됐기 때문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7,362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1,771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84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4세대 쏘렌토 등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3월 국내 8,965대, 수출 2만8,953대 총 3만7,91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 판매 8,965대는 전년 동월 대비 39.6%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신차 및 RV와 경상용차 부문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데 기인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한 달간 3,187대가 판매되며 전반적인 3월 실적을 리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동급 유일 고급 옵션 등을 앞세워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스파크는 전월 대비 20.6%가 증가한 2,551대가 판매되며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트래버스 역시 전월보다 121.7% 증가한 532대가 판매돼 역대 월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수출은 2만8,953대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뜨거운 만큼 쉐보레는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3월 국내 1만2,012대, 수출 3,088대 총 1만5,10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이중 국내 판매 1만2,012대는 전년 동월 대비 83.7% 증가한 수치다. 우선 세단과 SUV의 매력을 조합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지난 3월 9일 출시한 이후 5,58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지난 3월말까지 1만7,263대의 누적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의 비중이 전체 계약의 74%에 이른다. 또 전체 계약자 중 20~30대 젊은 층 비중이 45.7%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QM6도 XM3에 이어 5,008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4.4% 증가했다. SM6는 3월에 1,147대로 지난달보다 56.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 3,088대는 전년 동월 대비 57.4% 감소한 수치다. 이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한 1,433대가 선적됐다. 반면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566대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3월 국내 6,860대, 수출 2,485대 총 9,34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9.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CKD 제외 수치) 

이중 국내 판매 6,860대는 전년 동월 대비 37.5%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시장상황 악화가 주 원인이다.

수출 2,485대는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이 역시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에 따른 것이다. 다만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월 대비로는 2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판매가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주력 모델의 상품성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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